차분한 마음으로 고즈넉한 산사를 둘러보는 것도 지쳐있는 자신을 치유하는 좋은 여행일 것이다.
‘마치 촛불의 보는 것같이 미륵이 빛난다’하여 붙여진 절 이름 관촉사. 천년의 향기를 간직한 충남 논산 반야산 자락 천년고찰이다.
백제의 혼과 얼이 살아 숨쉬는 논산 여행에서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논산 8경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시인이라면 누구를 꼽을까.
김소월, 이상화 등 많은 시인이 있지만 나는 이 사람을 꼽는다.
논산에는 사비백제의 최후의 일전지, 황산벌이 존재한다. 부적면 충곡리 일대가 바로 황산벌 일대이다.
백제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와 근대까지 한국 고유의 역사 문화를 품고 있는 충청남도 논산의 여행길 중,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한옥의 풍취를 느끼고, 꼿꼿한 지조를 지킨 조선시대 선비정신을 쫓고 싶다면 빼놓지 않고 들려야 할 명소가 있다.
논산시 연무읍의 작은 야산에는 흔히 보기 힘든 후백제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후백제를 건국했던 견훤의 능인 ‘견훤왕릉’이다.